부천자연생태공원(2023.04.23) 튤립축제
화창한 주말.
게다가 미세먼지까지도 수도권은 보통수준인 드문 날.
(어째서 수도권 일부만 맑고, 경기 이남, 강원도는 미세먼지 나쁨이었을까요?)
부천자연 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튤립이 만발하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민 다둥이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신분증 필수!!
그런데 매표소 줄이.....
기다림 끝에 부천식물원부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식물원은 매표소 바로 옆에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이 있습니다.
식물원을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수목원을 걷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왔을 때와 다른 것이,
메타세콰이아 길이 생겼습니다.
수목원에서 올라오면 초입에 있는 생태박물관도 들러야 합니다.
3D 영화관도 볼까했지만, 유치하다는 평이 많아서, 초등학생 아이는 흥미가 없을 것 같네요.
Pass
수목원의 마스코트(?) 무릉도원 폭포(?)절벽에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어떤 커플이 전세를 냈습니다.
삼각대 세우고, 온갖 컨셉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어깨에 손 올려. 오른손 하트만들어. 아니 그거 말고, 반쪽. 나머지 반쪽은 내가 할 거니까."
"각이 이상해. 머리카락 빼서 손을 가릴래."
"이번엔 돌아서."
"고개 들고"
....
.
젊은 친구들이라 그냥 넘어갑니다.
빨리 결혼해서 아이 낳아서, 대한민국 출산율에 기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셨길.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기꺼이 참고 넘어갑니다.
튤립이 아주 예쁩니다.
정말 예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도 찍었구요.
사진을 찍고 계속 오르다 보면, 둘레길이 나옵니다.
아이들을 웨건에 싣고, 둘레길을 돕니다.
중간에 전망대가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수목원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수목원
전경이 좋습니다.
2시쯤 들어가서, 스윽 돌기만 했는데도, 5시가 넘었습니다.
나오면서 봤는데,
아직도 매표소에 줄이 깁니다.
딱 지금, 다음주정도까지 튤립이 만발할 것 같습니다. 2주 정도 지나면, 튤립이 다 질 것 같네요.
날씨 좋을 때, 부천 근처에 사신다면,
부천 자연 생태공원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