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의 기침이 심상치 않습니다.
밤이면 기침을 하고,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두 달 넘게 지속된 현상입니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감기약을 먹고 병원에 가면,
호전되었고, 낮에는 기침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밤이되면, 콜록거렸습니다.
그저 겨울철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낮은 베개에서 자면, 숨이 잘 안쉬어지나보다.(코가 막혀서..._)
이렇게 치부했습니다.
너무 오래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큰 병원으로 갔습니다.
https://www.cmcbucheon.or.kr/
www.cmcbucheon.or.kr
인터넷으로 진료 예약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린 딸이 진료를 봐야 해서.....)
이곳은 동네 병원의 추천 없이도 진료가 가능합니다.(3차병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진료를 받았습니다.
담당교수님은 이수영교수님이셨습니다.
(굉장히 친절하고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최고!)
선생님께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폐암의 가능성은 현저히 낮기 때문에,
크게 두가지로 판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폐렴 vs 천식
폐렴은 염증이기에 고열을 동반합니다. 폐렴이었다면, 2주 정도쯤엔 응급실에 왔어야 합니다.
결국 저희 아이는 천식 계열(?)일 겁니다.
막 평생을 천식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건 아닌가 잠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표정을 읽으셨는지, 선생님께서 고개를 가로 저으며,
"그런 건 아니"라며, 설명을 이어가십니다.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조산이며,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한달정도 인큐베이터에 있었고,
그때, 폐의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폐 성장 촉진 주사를 맞지는 않았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36개월이 된 시점에서, 출산때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닐 것이다. 관련성이 현저히 낮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냥 저희 둘째는 기관지가 안 좋은 것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선은 일주일간 약을 먹고,
상황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동네 의원의 설명보다 더 자세하고,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훨씬 만족스러운 진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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