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한 낮에는 날씨가 꽤나 무덥습니다.
여름옷을 꺼내고 옷정리 하는 것을 더이상 미룰수 없습니다..(게으름뱅이입니다.)
하는김에 아이 옷도 비웁니다.
안 입을 옷들이 보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커서 못 입는 옷들,
다음 겨울이 올때는 못 입게 될 옷들,
누구 주기도 어려울 것 같은 옷들....
꺼내보니 꽤나 됩니다.
항상 옷들을 치우고 싶었는데,
헌옷 수거함에 넣자니,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헌옷수거함은 공짜 주제에(?) 이것저것 안 받는 리스트가 너무 많습니다.
공짜로 주는 것도 억울(?)한데,
생각해서 넣어야 하니, 하기 싫습니다.
헌옷 수거 업체가 있다고 하던데,
이게 20키로그램이 넘지 않으면, 그냥 무상 수거라고 해서,
항상 부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키로 그램이 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업체를 찾아봤습니다.
녹색창에서 검색한 "헌옷알뜨리".
웹카페도 있다고하네요.
연락해서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옷이 꽤나 모였습니다.
이런 봉다리가 6개가 모였습니다. 신발도 모아놨는데, 신발은 일반 슬리퍼나 비브랜드 크록스형 신발은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단 주말에 접수했더니,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에 바로 오신답니다.
띵동.
월요일 아침 아저씨가 벨을 눌릅니다.
미리 옷을 현관 밖에 빼놨더니,
아저씨가 능숙하게 옷을 자루에 담습니다.
담을때, 아이 의류는 따로 담습니다.(아이 의류는 다른 식으로 판로가 있으신 모양입니다. 단순한 처리상 분류일 뿐, Kg당 단가는 같다고 합니다.)
자루에 담고, 신발 분류하고, 저울에 올려, Kg을 측정합니다.
38키로그램 나왔습니다. 단가는 저희는 400원이었습니다.(회원등급에 따라 차등이 있나봅니다. 많이 팔면 올라가는 형태 같습니다.)
지난달까지는 키로당 600원이었다고 하던데, 요즘 동남아에서 잘 안사나 봅니다.
집안 구석구석 케케묵은 헌옷들도 처리하고,
돈도 벌고,
깨끗하게 치워진 옷장을 보면서
힐링합니다.
이게 힐링이지 뭐가 힐링일까요?
ㅎㅎ
아무생각없이, 아파트 헌옷 수거함에 넣었으면,
15,000원 잃을 뻔했습니다.
이제 헌옷, 수거함에 그냥 버리지 말고,
부르세요.^^
에필로그....
아저씨가 약간 그램수 모자란거 그냥 올림해주셔서 38키로로 책정되었습니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아차차... 한 봉다리 베란다 구석에 있는걸 깜박했습니다.. ㅠㅠ
한 2천원 될거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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